육상선수인 농아인이
발목이 아프다고 닥터 리에게 찾아왔다.
아내로 부터 치료를 받고 있던 농아인의 다리 를 보는 순간
나는 당황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한센(나병)같은 증상이었기 때문이다.
그로부터 이틀 후인 오늘
김 박사님께 연락을 드리고
농아선수와 함께 김박사님 댁에 찾아 갔다.
단순한 피부병 / 곰팡이 균이 아니라고
psoriasis 하신다.
하나님만이 치료해 줄 수 있는 병이라고 하시면서
함께 기도의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한국과 미국에 연락해서 약을 구한 후에
복용하는 기간에
간 수치를 점감해 가면서 치료를 해 보자고 하셨다.
육상 선수인 농아인의 이름은
안드레이(남자 25세)
안드레이 가족은
부모님도 동생도 모두가 농아인이다.
아버지는 길거리에서 구두수선을 하고
엄마는 청소부로 일을 하고 있다.
안드레이는
창문 틀을 만드는 공장에서 일을 했었는데
카자흐스탄의 건축 경기가 좋지 않아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해고를 당했다고 한다.
그래서
안드레이도 일이 없어서 그냥 집에 있다.
돈이 없을 텐데,,,,,,
초코렛을 사서 닥터 리(이미라)에게 고맙다고 감사의 표시를 하는
안드레이의 뒷모습이
왠지 쓸쓸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