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 900 ~ 1,000고지인 알마타이기에
어떤 집은 영하 15도, 어떤 집은 영하 17도, 어떤 집은 영하 20도,,,
카자흐스탄 전체를 보면
어떤 도시는 영하 30도, 어떤 도시는 영하 40도, 어떤 도시는 온도계에 나타나지 않는 온도,,,
거리에서 숨을 쉬면 코 속에 얼음이 들어왔다 나갔다 하는 느낌이 들긴 하지만
그래도 우리가 살고 있는 알마타는 다른 도시에 비해 따뜻하다.
이렇게 추운 날에
농아인 육상선수 2명이 코치와 함께 우리 집에 찾아왔다.
우리가 사라가치에 있었던 지난 주 토요일에 발목을 다쳤다고 하면서,,,
현지 병원보다 닥터 이미라를 찾아와 준 농아들을 가슴으로 품어 본다.
닥터 미라리는 아픈곳에 손을 얹어 기도하고
침을 놓고 사랑으로 따뜻한 차이를 대접했다.
세상의 바깥 날씨에 온도계는 반응을 한다.
이것이 세상의 이치이고, 애굽에 사는 자들의 모습이고, 자연법에 적용되어 사는 자들이다.
하나님의 은혜로 출애굽을 한 우리는
자연법이 아닌 다른법, 진리로
온도계가 아닌 온도 조절계로
세상을 따뜻하게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