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모 선생님의 스승 우찌무라 간조의 항해일지를 접했다.
아파트 서류를 준비하는 짧은 시간에 짬을 내어 읽었다.
1861생이니까
나보다 103년 선배이셨다.
잡신의 나라 일본에서
그가 어떻게 그리스도인이 되었는가?
그리고 어떻게
한국에 이렇게 많은 제자들을 둘 수가 있었는가?
유영모 함석헌 김교신 안창호,,,
그들에게 처음 예수의 '아름다운 민족주의'를 가르친 스승 우찌무라 간조
스승이란 말은 선생이라는 말과는 조금 다르다.
스승이란 한마디로
자기를 이긴 사람이다.
어느날 공자에게 제자들이
선생님은 지식이 많은 사람이지요? 하고 물었을 때
나는 지식이 많은 사람이 아니라 하나로 꿰뚫은 사람이다. 라고 말했다.
이것이 '일이관지' 이다.
스승은 일이관지한 자유인이다.
자유인이란 자기를 이긴 사람이다.
자기를 이긴다는 말은
자기를 안다는 말이다.
소크라테스도 많이 안 사람이 아니라
자기를 아는 사람, 이긴 사람이다. " 너 자신을 알라 "
지피지기는 백전백승이라
자기와의 싸움에서도 자기를 알지 못하면 이기지 못한다.
자기를 아는 것은 곧 자기를 이기는 것이다.
스승이라는 글자는
한문으로 스스로 자에 이길 승
스스로 이긴 사람
이 세상에 유일하게 목숨을 받쳐 자신을 이긴 사람이 누구일까
유일한 스승은 누구일까
사람들이 인자를 누구라 하느냐
너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