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큐티를 마친 후 경남 산청군을 흐르는 경호강을 따라 조별로 래프팅을 하였다.
2시간동안(10시부터 12시까지) 13km를 래프팅하며 노래하고 물에도 빠져 수영하고 노를 저어가며 한팀의 공동체를 경험하였다.
동네 싸우나(목욕탕)을 통체로 빌려서 싸우나를 하기도 했다.
점심이후에는 2시간 자유시간을 주어 잠자고 쉬는 시간이 있었는데
우리 mk들과 가포교회 학생들이 농구시합을 따가운 햇살을 받으며 뛰었다.
결과는.. 역시 우리 mk들의 승리^^
오후엔 조별로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짧은 시간에 준비를 하였는데도 연극하고 노래하고 춤추는 모습들에서 놀라움을 금하지 못하였다.
저녁엔 가포교회 이항무 목사님의 말씀집회로 은혜의 시간을 가졌다.
말씀과 기도의 시간. 오랜만에 마음껏 기도하는 시간 찬양하는 시간을 가졌다.
가포교회 찬양팀은 개교회 수준을 넘어 ccm 찬양팀 같은 열정과 수준으로 수련회를 섬겼다.
듣고보니 늦은밤 11시까지 2달넘는 시간동안 연습을 했다고 했다.
준비하는 열정과 헌신이 기초가 되어 함께 했던 매 순간의 찬양에 성령님의 임재를 경험할 수 있었던 것이다.
조별 나눔의 시간엔 받은 은혜를 나누고 기도제목을 간단히 나누며 같은 조원들이 서로서로 기도해주는 시간을 가졌다.
늦은 밤에 지리산 두레마을까지 배달되어온 사랑의 간식(통닭과 콜라)는 우리 아이들을 행복해 하기에 충분했다. 우리 아이들은 헤어지기가 아쉬운지 잠을 아껴 밤 늦게까지 얘기하며 시간을 보냈다. 왜냐하면 서로 서로의 간증을 들을 통해 같은 나라(카자흐스탄)에 살면서도 이렇게 구체적인 상처들이 있다는 것을 몰랐다고들 하면서 위로하고 격려하는 모습들이 보기에 참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