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이 듬뿍 묻어 있는 우즈베키스탄을
나는 언제나 잊을 수 있을까?
우즈벡에서 추방을 당한 이후에
나는 나대로 힘들고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힘들었을 것이다.
이제 막 복음의 꽃을 피울 수 있는 시간이 되었는데
이렇게 추방을 당한다는 것이 스스로에게 용납이 되지 않았다.
그런데 벌써 시간이 흘러
사역지를 카자흐스탄으로 옮긴지도 6년이 흘러가고 있다.
6년이란 시간이 흘러갔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우즈베키스탄을 내려놓지 못하고 있으니,,,,,,
감사할 일인지
아니면 걱정하고 염려해야 할 일인지 나도 잘 모르겠다.
아무튼 우즈벡 국경도시인 사라가치의 교회를 빌려서
농아교회 리더들 9명(무롯죤, 학김, 마나스, 고스쨔, 스비에따, 지오다, 굴랴, 파누자, 나타샤)과 함께
출애굽기를 통채로 먹어 버렸다.
얼마나 감사하고
행복하고, 기쁘고, 좋은지,,,,,,
언어도단이다.
일체가 은혜이고 감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