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날 700km(가라간다 ~ 아스타나 ~ 빠블로다르)
카자흐스탄의 수도인 아스타나로 가는 길에는 밀농사로 가득하다.
우리의 호남평야에서 볼 수 있는 추수 후의 볏짚이 쌓여진 그런 모습들을 여기서도 보았다.
아스타나는 젊은 도시다. 움직이고 성장하는 그런 도시이다.
아직은 작지만 커나갈 수 있는 밝은 미래와 계획들과 전망들을 볼 수 있었다.
1997년 천도한 것을 기념해 아스타나 중앙에는 97미터 높이의 탑이 있고,
대통령의 손과 17개 종교회의에 참석한 대표들의 사인이 대통령궁을 향해 있었다.
아스타나를 나와 빠블로다르를 향했다.
처음 보듯이 두 번 다시 못 볼듯이 그런 눈으로 하나님이 만드신 모습을 사실대로 보고자 눈을 크게 뜬다.
360도를 보아도 걸리는 것 하나 없는 허허 벌판이 펼쳐진다. 모두가 지평선이다.
빠블로다르는 인구32만의 도시인데 한인선교사 한가정이 16년째 수고하고 있다.
머리가 숙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