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이미
단일민족이라는 개념이 사라진 듯 하다.
나의 가정에서부터 혼합민족이 되었으니까
첫번째 동서는 미국사람이고, 두번째 동서는 말레이지아 사람이다.
오늘은 카자흐스탄에서 사역해 오던 진태형제가
카자흐스탄 여인(아나스타샤)과 함께 종로5가 여전도회관에서 결혼식을 했다.
언어와 민족과 문화와 풍습과 음식이 다른 두 사람이
한몸을 이루는 결혼
진정한 결혼은 무엇일까
예식중에 주례와 축하객 앞에서 서약한 언약 / 약속의 효력은 언제까지 일까
검은머리가 파뿌리가 될때까지 죽도록 사랑하겠는고 ~ ?
할렐루야
아무튼 다문화 가정의 현실속에
선교사의 아름다운 가정이 되기를 소망해 본다.
곧바로 서울대학교 병원 장례식장 3층
옥한흠 목사님의 조문을 다녀왔다.
살아있을 때는 뵙기 힘든 분이셨을텐데
죽고 나니 만나기가 너무 쉬었다.
아, 그렇구나
살아있을 때에는 죽은자처럼 살아야 하고
죽은 다음에는 살아있는 삶 / 영생의 삶을 살아야 한다.
이미 죽은 나를 떠나는 것이 십자가요
죽지 않은 나를 찾는 것이 부활임을 오늘도 체험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