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쪼개어서
어제도 늦은 밤에 성경공부를 했다.
10시가 조금 넘어가는 시간에 시작한 성경공부는
새벽 01시가 되어서 끝났다.
몸은 피곤하지만
그래도 한가정을 생명나무에 붙어있도록 양육한다는 것이
감사할 뿐이다.
오늘은 텐샨학교 기공식 예배에 참여하려고 준비했었는데
계속해서 내리는 눈때문에 학교의 모든 일정이 취소가 되었다.
텐샨 학교도 휴교가 된 상황에서
가족들에게 찾아온 보너스 시간을 어떻게 사용할까?
함께 의논을 하고 있을 때에
갑자기 요셉이 찾아왔다.
농아축구팀 선수들은
심하게 아프면 팀닥터인 미라리에게 찾아오곤 한다.
농아들의 특징은
연락도 없이 찾아오는 것에 있다.
그런데 요셉도 오늘은 농아인 된 모양이다.
연락도 없이 불쑥 집에 찾아온 요셉에게 하나님께 쓰임받은 8사람
(아담, 아벨, 에녹, 노아,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에 대한 창세기 숙제를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