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병원에 입원을 하게 되었는데
의사 선생님이 이렇게 말했다고 가정해 보자.
"1개월을 넘기지 못할 것 같습니다."
보통은 그런 직접적인 표현 대신 "가족을 모시고 오세요" 라고 할 가능성이 크지만
어쨌든 누구에게나 인생에서 1개월 밖에 남지 않은 그 날은 반드시 찾아오게 마련이다.
시간은 팔거나 교환할 수 있는 것이 아니지만, 만약 그것이 가능한 일이라면 나는 어떻게 할 것인가?
마지막 한 달의 시간을 비싼 값에라도 팔 수 있을까?
마지막 한 달의 시간과
지금 한 달의 시간은 어느 것이 더 소중할까?
중학교 2학년 때에
학교에서 단체로 보여준 영화(스쟌나)가 지금도 내 가슴에 자리하고 있다.
뒷 마당에 있는 은행나무의 잎이 모두 떨어지면
주인공은 죽게 되는 영화이다.
그 날의 영화로 인하여
죽음의 날자를 알고 살아가는 삶의 시간은 얼마나 값진 것일까를 가끔씩 생각하곤 한다.
시간 알아차리기, 지금을 사는 삶
시간을 경영하는 마음, 시간관리의 열쇠
하루가 천년같고 천년이 하루 같다고 하는 시간
아브라함이 있기 전부터 내가 있었다고 말씀하시는 예수님의 시간
시간의 주인은 누구일까?
십자가는 시간이 끝났음을 알려주는 또하나의 상징이지 않을까?
지금
나에게 주어진 시간은 어떤 시간일까?
누구의 시간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