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박 5일의 사라가치 여정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은혜의 시간들이었다.
이번에는 우즈벡 농아교회 리더들과 요한복음(12~20장, 성막론)을 중심으로 공부했다.
그동안 선교사 훈련원에서도, 신학교 학생들에게도 요한복음을 강의했었지만
듣지 못하는 농아들이 요한복음 말씀을 빨아드리는 것은 참으로 놀라운 일이었다.
역시, 심령이 가난한 자, 하나님의 도움을 마지막으로 삼는 자
애통하는 자,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는자
은혜를 사모하는 자는 육체와 상관이 없다는 것을 다시한번 알아차리게 되었다.
창세기의 신앙은 4대를 이어가고 있다.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 ~ 그리고 나의 하니님.
내 아버지의 기도를 들어 주셨던 하나님.
내 할아버지의 기도를 들어 주셨던 하나님.
지금 나의 기도도 들어 주시기를 소망합니다.
나 같은 놈을 통해서 복음의 씨앗이 뿌려졌던 우즈벡 땅에
이삭같은 아이들이 자라나고
이제는 신앙의 3대(야곱)들이 세워지고 있으니 은혜가 아닐 수 없다.
무엇보다 이슬람 문화에서 살아가는 장애(농아)인들이
신앙을 지킨다는 것은 그렇게 쉽지 않은 일인데,,,
하늘로 부터 받은 은혜에
기쁨으로 화답하는 농아들의 아름다운 신앙이 보기에 참 좋았다.
일체 은혜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