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에 들어가는 순서
첫 번째 번제단은 믿음의 첫 단계이다.
양을 잡아 그 기름을 불에 태우고 피를 쟁반에 받아서 번제단에 뿌린다.
쟁반에 담은 피는 계속적으로 물두멍을 지나 성소, 지성소까지 가지고 간다.
이러한 과정은 40일이 걸린다. 피가 없으면 한 발자국도 못 들어간다.
이러한 과정을 예수님의 생애와 연결을 시켜보자.
예수님은 성전 그대로 행하시다가 부활하셔서 하늘로 가신 것이다.
그러면서 우리 안에 이 모든 과정이 그대로 이루어지도록 말씀하신 것이다.
예수님도 성전을 완성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하나님 앞에 보인 것은 피, 바로 십자가이다.
죄를 속하기 위해 생명을 내 놓은 것이다.(히9:22)
그러므로 우리가 예수의 피를 내놓으면 하나님이 피를 보시고 우리의 죄를 기억하지 아니하시고 우리를 용서하시는 것이다.(유월절 사건)
피는 사람에게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이 보시는 데 목적이 있다.
그래서 신학적으로는 예수의 피를 ‘하나님이 인간을 향한 자기 수여’라고 말한다. 즉 하나님이 인간에게 자기를 어떻게 주셨는가? 피로 주셨다는 것이다.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시는 순간에 그 피로 다가오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끊임없이 예수의 피가 있어야 되는 것이다.
만일에 피를 의지하지 않고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면 종교인 노릇한 것에 불과하다. 하나님과는 관계가 없는 것이다.
하나님은 나를 보실 때 나를 직접 보시는 법이 없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통해서만 나를 보신다는 것이다.
예수의 피를 가운데다 놓고 하나님은 그분의 피를 보시기 때문에 우리를 받으시는 것이고 우리는 그분의 피가 있기 때문에 하나님께 당당히 나아갈 수 있는 것이다.
하나님을 만나는 첫인상 역시 예수의 피에 있어야 한다.
왜냐하면 하나님을 우리가 감동시키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하나님께 감동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것이 기독교와 다른 종교의 차이다.
하나님이 인간을 향한 첫사랑이 무엇인가?(요3:16, 롬5:8)
예수의 피이다.
피로 죄가 사해지자 성령 받게 되고(행2:38)
그래서 성령으로 하나님의 일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계2:4)
예수의 피를, 하나님을 만나는 첫인상으로 삼았다는 것은
십자가의 고통을 당하신 그분이 바로 내 구주 예수임을 고백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