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아담과 하와를 하나님의 형상에 따라 지으시고(창세기 1장 26절~27절)
그들에게 복 주시는 내용이 28절에 나온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많은 사람들은 이 구절을
하나님이 사람에게 문화를 개발할 것을 명령하는 "문화명령"으로 해석하고 있다.
나는 이 구절을 영적인 의미로 해석해야 한다고 믿고 있다.
하나님이 아담과 하와에게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라고 복 주신 것으로 해석한다.
이 구절에는 나라와 국가를 구성하는 세 요소가 언급되어 있다.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것은 국민이 많아지는 것을 뜻하고
땅을 정복하라는 것은 국토를 잘 관리하라는 뜻이고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는 것은 국권을 행사하라는 뜻이다.
한 나라가 구성되기 위해서는
"백성, 땅, 주권"이라는 세가지 기본요소라 갖춰져야 한다.
창세기 1장 28절이 하나님 나라의 골격과 형식에 대한 말씀이라면
하나님 나라의 내용과 질서에 대한 말씀은 창세기 2장 16절~17절 말씀에 나타나고 있다.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명하여 가라사대
동산 각종 나무의 실과는 네가 임의로 먹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 하시니라.
이 구절은 아담과 하와를 통해 세우실
하나님 나라의 내용과 질서를 규정하는 헌법으로 이해해야 한다.
두 가지 원리가 제시되고 있다.
하나는 "임의로 먹으라" 라는 명령에 기초한 자유의 원리이고
다른 하나는 "먹지 말라" 라는 금명에 토대를 둔 권위에 대한 순종의 원리이다.
하나님 나라는 내용상 그리고 본질상 자유의 나라인 동시에
하나님의 신적 권위에 복종하고 순종하는 나라여야 한다.
자유 안에서의 순종, 순종 안에서의 자유.
바로 이것이 하나님 나라의 질서이다.
모처럼
정신을 차려 책을 만나고 있다.
새벽 2시가 넘어가는 시간이다.
기독교 변증(정성욱교수)의 글이 새롭게 나의 영안을 열어주고 있다.
그렇지
성경의 주제는 하나님 나라이고
성경의 내용은 예수 그리스도이지
나의 삶의 주제도 하나님 나라가 되어야 한다.
나의 삶의 내용도 예수 그리스도가 되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