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중국 현자는 "산 속에 있는 사람은 산을 모른다"고 했다.
고로 산을 전체적으로 잘 보려면 멀리서 봐야 한다는 말이다.
천산 밑에서만 살고 있었던 나는
오늘 아침에 알마타 근교에 있는 호수로 소풍을 갔다.
점심은
목사들이 각자 준비해 놓은 음식을 통해 서로에게 '오병이어'의 이적이 된 듯 한 행복한 시간이었다.
나는 호수에서
천산을 낚았다.
이제 천산은 내 소유가 되었으니
문서로 이전해 갈 사람은 언제든지 나에게 연락해 주기를 바란다.
산에 있는
다양한 종류의 나무, 각종 새들, 아름다운 꽃들, 작은 풀벌레까지 모두 공짜로 줄 것이니
다만
이전에 필요한 서류 경비만 본인이 부담해 주기를 부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