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북교수선교회 수련회에서 만난 교수님의 초청으로
아주 오래된 대구교회에서 선교특강을 하게 되었다.
엊그제 있었던 형식도 없던 교회에서의 집회 때문인지
대구에 찾아간 교회는 상대적으로 제도권 안에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조직이 있기에 많은 사람들을 하나의 통속에 묶어 놓을 수는 있었겠지만
결국은 조직이 생명을 낳을 수 없다는 것을 새롭게 알아차릴 수 있음이 감사했다.
스스로 장교로 전역한 예비군이라고 생각하는 100여명의 어르신들 앞에서
훈련소에서 훈련병들에게 잠시후에 있을 사격훈련을 떠나야만 하는....
그래서 실탄이 있기때문에 군기를 잡아야만 하는
그러한 분위기로 선교특강을 했으니..... 서로가 얼마나 힘들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