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11시에 가정예배를 드리기로 했는데
미라리와 하늘이는 걸어서 도서관을 다녀온 탓인지
일어나지 못하고 있어서
영광이와 둘이서만 예배를 드렸다.
모두가 잠들어 있는 야밤에
영광이와 둘이서 아래의 찬송을 불렀다.
원룸에 살고 있기 때문에
조용히 찬양을 했으나 아들과 둘이서만 하는 찬양이어서 그런지 갑절의 은혜가 있었다.
환난과 핍박 중에도 성도는 신앙지켰네
이 신앙 생각할 때에 기쁨이 충만하도다
성도의 신앙따라서 죽도록 충성하겠네
허락하신 새땅에 들어가려면
맘에 준비 다하여 힘써 일하세
여호수아 본받아 앞으로 가세
우리 거할 처소는 주님 품일세
이렇게 찬양하는 가운데
아들에게 주는 "유언의 멧세지"를 위로 부터 받았다.
순서대로 잠언 말씀을 읽어야 하는데
영광이에게 아빠의 유언을 전했다.
조금 있으면 영광이와 헤어지기 때문에
아빠가 아들에게 주는 유언의 말씀이라고 기억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빌립보서 3장 7~14절을 함께 소리내어 읽었다.
모든 것을 배설물(똥)으로 여겼던 바울의 마음(3가지 이유)을 나누었다.
첫째 하나님께로 부터 온 믿음 / 내가 예수를 믿는 것
둘째 어찌하든지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에 이르는 것 / 부활에 동참하는 것
셋째 고난에 참예함을 알아 그 죽으심을 본받는 것 / 고난에 감사하는 것(고후11:2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