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식사와 큐티 후에 '협재 해수욕장'으로 향했다.
한국의 제주에도 이렇게 맑은 물이 있었나며 놀라는 아이들...
우리 mk와 가포교회 학생들과 함께 즐겁게 해수욕을 하고 축구도 했다.
한여름의 휴가 피크인 7월의 마지막날에 수많은 인파들 속에서 제주도에서 확실히 피서를 하였다.
벌써 가야 하느냐며 바닷물에서 나오기 싫어하는 우리 아이들..
점심으론 해수욕 후에 열무국수, 육개장, 보리밥을 맛있게 먹고
저녁은 제주에서 녹동으로 돌아오는 배 안에서
김치찌개, 비빔밥을 골라먹었다.
아름답고 추억이 많았던 아쉬운 제주도를 작별하고
4시간동안 배를 타고 3시간동안 버스를 타고....가포교회에 도착한 시간이 밤 12시 30분.
해수욕과 축구로 피곤할텐데
버스안에서 내일(주일) 부를 특송(러시아어 찬양)을 열심히 준비하는 사랑스런 아이들.
이렇게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해 사는 mk 들의 모습에 새삼 놀래지 않을 수 없었다.
운전하신 집사님께서도
mk가 되려면 체력검사부터 해서 허락이 되어야 mk가 되는 모양이다고 웃기도 하셨다.
무엇보다 이른 새벽에
홈스테이 가정들이 마중 나와 헌신된 사랑으로 mk들을 각자의 집으로 데리고 가셨다.
새벽까지 섬겨주신 모든 분들께
아,~ 숨채이오 입니다.(숨이 막힐 정도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