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 들과 세째 날(7월 24일 토요일)|

글쓴이 : 활산 날짜 : 2013-08-20 (화) 17:50 조회 : 1144
 
 
아침부터 부지런히 가방을 챙겨서 버스에 실고 양화진으로 향했다.
조금 일찍 도착한 덕분에 조용한 가운데 외국인선교사 묘원인 양화진을 깊이 둘러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100주년 기념교회의 안내로 양화진에 대한 설명 영상을 보고 한국을 사랑하여 평생을 수고하고 한국 땅과 한덩어리가 되어 묻힌 선교사들과 우리 믿음의 선조들의 열심으로 우리들의 현재가 있게 됨에 가슴이 찡했다.
 
특히 우리 mk들이 양화진을 바라보는 것이 남다른 감격으로 다가온다.
몇 명은 무덤의 묘비를 읽고 감동하고 감격하며 되새김하며 바닥에 앉아 기도하는 모습도 보인다.
눈물 흘리며 부모님을 축복하고 기도하는 모습도 보인다. 잘 이해하지 못하는 mk도 있다.
특별히 100주년기념교회 부목사님의 축복기도를 받고 새로운 마음으로 양화진을 떠났다.
 
그리고 우리는 한국의 1번지 종로에서 우리 mk들이 좋아하는 피자집에 가서 풍족하게 피자를 먹었다. 피자집을 나오며 감사하다는 인사를 잊지 않는 우리 아이들.
“피자로 비가 오는것 같았어요. 만나가 내리는 것처럼.. 피자로 은혜 받았어요”
 
동숭동 마로니에공원을 살짝 둘러보고 마산으로 출발했다.
5시간을 달리는 동안 우리 아이들은 버스에서 신나게 ‘마피아’게임을 즐기고
서로들 얘기나누고 혹은 잠도 자고 이런 와중에 어떤 아이는 성경을 보기도 했다..
 
마산에 도착한 우리들은 삼겹살과 김치찌개와 비빔밥으로 저녁을 먹고 교회에 걸어오며 마산전경을 보며 기도하는 땅밟기 시간을 가졌다.
교회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9시.!
 
홈스테이로 우리를 데리고 갈 가정들과 청년들이 나와 축복의 노래와 미소와 피켓으로 첫 만남의 어색함을 없애고 따뜻하게 맞아주었다.
우리 아이들은 2명씩 한 가정에 홈스테이하게 된 것이다.
잘 자고 내일 만나자
굿 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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