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형, 누나들에게
오늘의 화두는 "선택과 필수" 입니다.
이 시대는 "재능있는 사람"을 필요로 하는 것보다
"깊이 있는 사람"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지요
할 수 있다고 다 하는 사람이 아니라
해야 할 일을 하는 사람으로 남고 싶네요
오늘도 내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일까
선택하면서 살고 싶습니다.
만남의 선택 & 만남의 필수
아버지 1주년의 예식을 마치고
모두들 바쁘게 헤어짐이 못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가족들 모두가 바쁘게 살아가는 모습들이 보기에 좋았지만
이것은 아닌데....
그래서 저희들은 왕궁 영모원에서 한시간 정도를 남아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이런 저런 생각여행을 했지요
아버지를 기억하고자 하는 예식에 참여하는 것이
우리의 선택이었을까? 아니면 우리의 필수였을까?
성미당에서 점심을 먹으면서 왕타원님께
49제의 기원과 아버지의 열반 일주년에 대한 기도문에 대하여 질문을 했습니다.
영가가 만약,,, 어떻고 어떻고 하는 기도내용이 맞는 것인지요?
법강 항마위라는 신분의 죽음에 대한 천도제가 맞는 것인지요?
천도에 있었어도 자타력 병행이 선행되는 것이지만
종교가 타력에 의지할 경우에는 병이 들지 않겠냐고 저의 소견을 이야기 하기도 했습니다.
부처님도 불교를 모르고 열반 하셨고
예수님도 기독교를 모르고 십자가에 죽으셨기 때문입니다.
부처님도 나를 숭배하지 말라고 유언을 하고
예수님도 교회라는 건물을 만들지 말라고 했건만
후대에 사람들이
종교라고 하는 울타리를 만들어 놓고 사람들을 조이고 있으니......(죄인 = 조이는 사람)
종교인으로 살 것인가
자유인으로 살 것인가
선택과 필수
종교인이 된다는 것이 선택이라면
자유인으로 살아가는 것은 필수이지 않을까요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요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