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니님 됨을 알찌어다
내가 열방과 세계 중에서 높임을 받으리라
하나님은 시편을 통해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하나님이 일하실 수 있도록 내가 가만히 있어야 하는데
너무 밖의 일만을 위해 돌아다니는 것은 아닌가?
7월은 mk들과 함께 보냈고
8월은 농아들과 함께 보냈고
9월은 홀로 가만히 있어보는 시간을 갖고 싶다.
그런데 농아들이 떠난 그 다음날 아침부터
나는 3일을 꼬박 규장에 출근을 했다.
시카고 집회를 녹취한 후에
가제를 잡아 놓으셨는데 입이 쫙 벌어졌다.
하늘나라 일거리 / 작은 자의 하나님 / 손으로 말하는 사랑 / 손으로 보이는 사랑
복음에 빚진 사람 / 작은 곳에 임하시는 하나님의 은혜 / 하나님의 손짓 / 천국의 손짓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이어지는 3일의 대담
물이 범람하여 홍수의 난리가 일어나면
보이는 물은 많지만 마실 수 있는 생수가 부족한 것은 당연하다.
규장을 통해 시작되는 한권의 책이 무엇보다 "소록도의 영성"이 흘러가는
"홍수 속에 만난 생수"가 되기를 소망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