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10년 8월 23일 (월요일) 오전 8:56
솔직해도 되는지
가만 있으면 되는걸
수없이 갈등을 하다가
또 망설이다가
끌어서 부스름을 내는 줄 알면서도 ---- 서운한 건 어쩔 수 없네요
바울은 빌립보교회 성도들이 내 마음에 있다고 했는데(빌1:7절)
제가 도움은 드리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선교사님은 제 마음에 있어서 늘 사모했는데(빌1:8절)
그것이 제 생각이었어요.
저 혼자 착각한 것예요
선교사님들에게는 물질 후원이 제일이죠.
물질적인 도움을 드리지 못해서 죄송해요.
선교사님들이 기도해 달라는 것은 하나의 ----?
내심 기다렸는데
혹씨나 했는데
역시 선교사님도 ---
목사는 항상 착각 속에 그리고 속고만 사는 사람인것 같아요
수많은 선교사님들이 저희 교회를 다녀갔는데
이 선교사님과 사모님만은 무언가 달라 보였어요.
어제 가포교회 장로님을 만났는데 7월에 다녀 가셨드군요.
솔직히 말하면 처음에 그 소리를 듣는 순간에 현기증이 났어요.
저의 코 앞에까지 오셨는데----
오목사가 아직도 순진한건지 어리석은 건지.
사람을 사랑하고 믿었던 것에 혼란이 왔어요.
그래서 누군가 말했듯이 믿지는 말고 사랑하기로 했어요.
죄송해요
마음이 아파요
사랑했기에 그러겠죠
선교사님
제가 오해를 했는지 착각인지 모르지만
저희 교회 앞을 지나가셨다는데---
그만 잊읍시다. 좋은 시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그런데도 아쉽네요
자꾸 서운한 마음이 엄숩해 오네요
오목사는 바보입니다.
죄송해요
잘 지내다가 가십시오. |
그래요
목사님이 서운하시다고 하는 마음에 공감이 되네요
저도 그랬으니까요
목사님 ~
기억하실지 모르지만,,,제가 카자흐스탄에서 금번 여름행사에
가포교회에 가는 일정에 대하여 아주 상세하게 보고를 드렸지요
지난 해 겨울부터 가포교회와 이야기 했던 부분들이었으니까요
그런데
아무리 기다려도 제가 목사님께 청원한 내용에 대하여
아무 말씀도 없으시고 메일도 없으시고......
그래서 목사님께서
가포교회 행사건에 대하여 서운하신 모양인가? 해서
저 스스로의 짝 사랑에
가슴 아픔을 조아려 보았답니다.
사랑하는 목사님.
금번 가포교회 행사 건은 제가 인솔자가 되어
카자흐스탄 선교사 자녀들 12명을 인솔하는 과정에서 일정들이 그렇게 쉽지은 않았어요
무엇보다
목사님께 전화연락을 드리지 못하고 같은 마산이었는데 찾아 뵙지 못했음에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입니다.
저 역시
목사님께서 먼저 전화를 해 주실 것을 내심 기대했었답니다.
왜냐하면
금번 행사에 대한 일정으로 주일에 저희 mk들을 목사님교회에 초청해 달라고 연락을 드렸었으니까요
제가 먼저 전화를 하고 하면
왠지 구걸하는 모습으로 비춰지지 않을까 해서 그랬습니다.
아무튼
사랑함으로 오해가 있었던 것에 제가 지혜롭지 못했음을 용서해 주시기를 빕니다.
그리고
현재 농아들 초청 건에 대해서는
한국교회에 구걸하지 않기 위해 물건을 팔면서까지
선교비를 충당하고 있음을 이해해 주시고요
카드를 사용해서라도 선교를 하려고 하는
선한 마음을 위해 기도를 부탁드려요
사랑하는 목사님.
14년만에 처음으로 아내의 건강에 문제가 생겨서 안식년을 나왔습니다.
카드 빚이 많아지면
아내가 다시 약국에서 일을 하고 저도 물건을 받아서 팔아
이익을 남겨서 장애인 선교를 하려고 몸부림 치고 있습니다.
목사님께
선교사로서 구걸하는 모습이 비춰진 것에 대해서도
용서를 구합니다.
다시는 구걸하는 모습으로 기도제목을 드리지 않겠습니다.
용서해 주세요
저와 아내는
6개월 동안 한국에 있을 것입니다.
아내의 몸에 마비증상이 와서 한국에 나왔는데
오면서 부터 가포교회 mk 초청건, 농아들 초청 훈련건 등으로 오늘도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부산세계로 병원에
건강검진을 받으로 가야하는데 아직도 농아들과 함께 기도원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부산에 건강검진을 받으러 가는 일정에
목사님을 찾아 뵙고 정중하게 정중하게 용서를 구하고 싶습니다.
선처를 부탁드립니다.
사랑과 존경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