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의 명절인 "나부르스"로 인해 이곳의 달력은 3일을 쉬는 것으로 되어 있으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말을 포함해서 5일을 연휴로 맞이하고 있다.
황금연휴를 농아인센타의 식구들과 어떻게 보내면 좋을까?
서로 묻고 자신들의 계획을 들어보았으나,,, 특별한 계획은 없었다.
그래서 처음에는 3일간 성경공부를 집중적으로 하려고 했으나
갑자기 우즈베키스탄에 있던 요한(7세)이 엄마의 품으로 돌아오는 바람에
성경공부대신 가족공동체의 사랑으로 연휴를 맞이하게 되었다.
연휴의 마지막 날인 오늘은 농아인센타 가족들과 함께
천산 / 하늘의 지붕위에 호수가 있는 것으로 유명한 알마라산에 다녀왔다.
요한과 다윗은 눈썰매를 타고
마나스와 싸샤와 요셉은 준비한 고기를 굽고
실장님과 디모데와 나는 등산을 하고
나머지 사람들은 눈덮인 산길을 따라 가벼운 산책을 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금번 연휴에 계획하지 않았던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첫날에는 "2012" 라는 제목의 영화를 보았고
둘째날에는 "미션" 그리고 세째날에는 "해운대" 라는 영화를 보았다.
영화를 보던 중에 수화로 통역을 하면서
서로의 생각들을 나누기도 했고, 함께 울면서 종말론적 신앙을 새롭게 갖기도 했다.
영화를 통해 기도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찬양 할 수 있게 됨이
감사할 뿐이다.
낮에나 밤에나 눈물 머금고 내 주님 오시기만 고대합니다
가실 때 다시오마 하신 예수님 오 주여 언제나 오시렵니까
고적하고 쓸쓸한 빈 들판에서 희미한 등불만 밝히어 놓고
오실줄만 고대하고 기다리오니 오 주여 언제나 오시렵니까
먼 하늘 이상한 구름만 떠도 행여나 내 주님 오시는가 해
머리들고 멀리 멀리 바라보는 맘 오 주여 언제나 오시렵니까
내 주님 자비한 손을 붙잡고 면류관 벗어들고 찬송 부르면
주님 계신 그 곳에 가고 싶어요 오 주여 언제나 오시렵니까
신부되는 교회가 흰옷을 입고 기름준비 다 해놓고 기다리오니
도적같이 오시마고 하신 예수님 오 주여 언제나 오시렵니까
천년을 하루 같이 기다린 주님 내 영혼 당하는것 볼수 없어서
이 시간도 기다리고 계신 예수님 오 주여 이시간에 오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