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사랑싣고 세계로" 제작진이
카자흐스탄에서 12박 13일을 지내다가 이틀전에 서울로 돌아갔다.
처음에는 호텔에서 묵을 수 있도록 안내를 요청했으나
결국에는 밀착취재를 위해 농아인 센타에서 함께 지냈다.
2000년 3월 그러니까 11년전에 KBS 1TV "한민족 리포트"에
우즈벡 농아축구팀에 대한 내용이 한시간동안 방영이 된 적이 있다.
그래서 일까?
금번 제작진과 처음 3~4일은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왜냐하면 지난번 PD는 내가 살아가는 모습을 그대로 취재해서 편집을 했는데
왜 당신은 이렇게 / 저렇게 하라고 하느냐 등등 몇차례의 의견충돌로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결국에는 금번 방송을 위해 기도함으로 모든 일들을 아름답게 마무리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강 PD는 알마타를 떠나기 전날에
"이제 우리와 헤어짐이 서운하다고, 한국에서 다시 만나자고,,,
그리고 자신이 살고 있는 집 근처에 좋은 목사님을 소개해 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아무쪼록
금번 카자흐스탄 농아인센타를 중심으로 취재한 방송의 결과가
하나님 보시기에 심히 좋은 열매로 다시 하나님께 드려지기를 소망해 본다.
강 PD의 웃음이 그리워지는 시간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