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함께 - 2013년 11월 2일

글쓴이 : 활산 날짜 : 2013-11-03 (일) 23:49 조회 : 1420
 
 
 
통일부 산하 NGO <모두 함께> 재단설립 기념감사 예배가 있는데 나에게 축사를 부탁하셨다.
평소에 존경하는 목사님이기에 아무생각 없이 오케이로 화답해 드렸다.
오늘이 그날이었다.
평소의 옷차림으로 참석을 했다가... 양복을 입은 사람들이 예배당에 모여들기 시작했다.
1부 기념식. 2부 축하와 만찬... 재단설립 경과보고 등등 순서지 식순을 받는 순간...
격에 맞는 축사를 하기 위해서... 아주 급하게 옷을 바꿔 입었다.
그래서...오늘의 축사는 내가 아니요. 나의 옷이 했다.
 
축사 시간에 <모두 함께> 라는 이름으로 간단한 축하의 말을 전했다.
주의를 둘러 보세요. 꼭 이자리에 와야 하는데... 혹시 누구 빠진 사람이 있는지요.
아니면 참석하지 말아야 하는데 저 사람이 왜 왔지...라고 하는 사람이 있는지요.
<모두> 라는 말에는 빠짐이나 넘침이 없는 전체를 의미합니다. 완전하다. 충만하다.의 뜻도 있죠.
지금이면 충분합니다. 우리가 하나입니다. 하나가 우리입니다. 내가 주인입니다. 모두가 주인입니다.
 
<함께> 라는 말에는 한꺼번에 같이... 동행이 아닙니다. inside / 내재입니다. 목적이 하나입니다.
북한여성들에게 보낼 생리대... 그 생리대를 향한 하나의 목적을 향해 함께 나아가는 것입니다. 
등등 이러한 내용으로 난생처음... 축사를 하게 된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하나님.
까불지 않겠습니다. 교만하지 않겠습니다. 겸손함으올 나아갑니다. 끝까지 사용해 주세요.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하늘씨앗 손짓사랑 2013-09-04 52403
 살아있는 산 - 살려주는 산 손짓사랑 2013-08-21 56673
569  사랑으로 여는 통일 활산 2014-01-12 1313
568  104세 방지일 목사님과의 만남 활산 2014-01-12 1664
567  2014년 1월 1일 활산 2014-01-05 1308
566  아들에게... 활산 2013-12-27 1263
565  Made in God 활산 2013-12-20 1306
564  어디에서 꼬였을까 활산 2013-12-14 1316
563  산자의 장례예배 활산 2013-12-07 1272
562  밀알의 밤 활산 2013-12-07 1263
561  2013년 11월 21일~28일 / 호주일정 활산 2013-12-05 1269
560  공동묘지 활산 2013-11-18 1295
처음  이전  191  192  193  194  195  196  197  198  199  200  다음  맨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