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매듭

글쓴이 : 활산 날짜 : 2013-08-20 (화) 20:03 조회 : 990
 
 
말씀 : 행4:36~37
주제 : 인생의 매듭
세월이 흘러갈수록 사람에게 향기로운 인생이 있을 수 있고, 똥냄새 풍기는 인생도 있을 수 있겠지요. 그러하기에 참된 크리스천에게 세월의 경과는 생의 향기를 더욱 그윽하게 해주는 촉진제입니다. 왜냐하면 인생의 향기는 인간의 내부에서부터 우러나는 법인데, 참된 크리스천은 진리로 자신의 속사람을 가꾸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우리의 삶이 연한을 거듭할수록 더 그윽한 향기가 될 수 있게끔, 우리의 일상속에서 맺어야 할 인생의 매듭, 사람과의 매듭 특별히 하나님께 쓰임받았던 바울에게 나타난 바나바의 매듭에 대하여 나누고자 합니다.
사도행전 4장은 초대교회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도들로 인해 은혜를 얻은 교인들이 자신의 전 재산을 내어놓고 서로의 삶을 나누었으니까요. 그런데 이처럼 위대한 삶을 살았던 교인들은 모두 익명으로 처리되었는데 유독 한 사람만 이름이 밝혀져 있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나바'입니다. 왜 바나바의 이름만 기록되어 있을까요.
사도행전 9장에 이르면 나중에 바울로 개명한, 그 유명한 사울의 회심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초대교회 핍박의 최선봉에 서 있던 그가 다마스쿠스 도상에서 주님의 부르심을 받은 뒤, 아라비아 광야에서 3년간의 경건 훈련을 거쳐 예루살렘으로 올라갑니다.
그러나 예루살렘 교인들은 바울을 환영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사울의 회심자체는 교회를 일망타진하기 위한 위장전술로 간주했기 때문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사울의 회심의 진정성을 보증해 준 사람이 바로 '바나바'였습니다. 바나바의 신원보증으로 인해 사울은 비로소 예루살렘 교회의 문턱을 넘어설 수 있었습니다.
그 이후 고향 다소에 칩거해 있던 사울을 목회자로 인도해 준 사람 역시 바나바였습니다. 안디옥 교회 담임목사였던 바나바가 교회 목회에 관한 한 전혀 무경력자인 사울을 자신의 동역자로 삼아 준 것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세계선교의 첫발을 내디딜 때 그 선교팀의 팀장이 바로 바나바였습니다. 이를테면, 바나바는 사울의 인생에서, 그것도 가장 중요한 인생의 길목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였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모든 사람이 익명으로 처리되었던 사도행전 4장에서 유독 바나바의 이름만 밝혀져 있는 까닭을 알게 된 것입니다. 사울이 주님을 알기도 전에, 알기는커녕 주님을 부정하며 대적하고 있을 때 주님께서는 그를 위해 그의 인생 길목에 이미 바나바를 예비해 두셨음을 일깨워 주시기 위함입니다.
바라기는
금번 카자흐스탄을 방문 중인 이 집사님께도 앞으로의 인생가운데에 바나바의 은총에 통로가 되어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스스로 바나바가 되어주심으로 "인생의 매듭"을 잘 짓기를 소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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