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 갈3:26~27
주제 ; 수준의 매듭
모든 신분은 그 신분에 걸맞은 수준을 요구합니다. 따라서 신분이 변할경우, 새로운 신분이 요구하는 수준을 스스로 갖추지 않으면 안 되겠지요.
우리는 본래 공동묘지에서 한줌의 재로 끝날 "에노스"였습니다. 어차피 물거품처럼 순식간에 사라져 버릴 '에노스'에게 무슨 수준을 요구할 수 있겠습니까?
그런데 '에노스'였던 우리가 이제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신분이 바뀌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자녀로 신분이 바뀐 우리에게 요구하는 하나님의 수준은 무엇일까?
사도 바울은 오늘 본문말씀에서 "그리스도의 옷을 입은자"로 본인의 정체성 / 신분을 말씀하고 있지요. 주님 안에서 하나님의 자녀의 신분을 얻은 자는 자신의 제복이 요구하는 수준의 책임과 의무를 해야만 합니다.
오래전에 한국교회를 섬기시던 지체장애인 어떤 분이 카자흐스탄에서 비즈니스를 통해 이익금의 일부를 농아교회를 돕겠다는 선한마음으로 이곳에 왔던 일이 있었습니다. 섬기던 한국교회에서 선교부장의 직분을 맡을 정도로 열심이 특심이었던 분이었습니다. 얼마나 고맙던지,,, 그래서 저희 농아센타 식구들은 온 몸과 마음을 다해 그 분의 비즈니스를 돕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돈 앞에 사람이 이렇게 추해질 수 있는 것인가?,,,를 알아차리게 해준 소중한 만남으로만 기억할 정도입니다.
그러하기에 이 집사님께서도 분명한 정체성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카자흐스탄 입국을 선교사의 신분으로 할 것인가? 아니면 비즈니스 신분으로 할 것인가?
어떻게 시작을 하느냐에 따라서 신분이 요구하는 "수준의 매듭"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바라기는
카자흐스탄 선교사 협의회에 공식적으로 이 집사님 부부가 선교사로 등록을 하셔서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건설하는 연합의 사역들에 이 집사님의 달란트가 쓰임받기를 기도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