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시간에 운동화가 필요해서 시골장터를 누비고 다녔다.
길거리에서 만난 어떤 사람이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
메이커 운동화를 살려면 시내거리로 가야하고
히지꾸리한 운동화를 살려면 저쪽으로 가서 왼쪽으로 갔다가 오른쪽으로 가면 있다고 했다.
찾고 찾다가 결국 찾았다. 그곳에서 나는 운동화를 고르고 있었는데...
할아버지 한분이 검정구두를 신어보시면서... 아마도 사고 싶으신 모습을 봤다.
한참을 망설이고 계신 할아버지께 ...
나는 이렇게 말을 건냈다.
할아버지 ~
제가 신발을 사드리고 싶은데 괜찮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