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생각해 보면 안식년이 더 힘든 시간처럼 느껴질때도 있다.
여러가지 이유로 농아축구팀들보다 일주일 먼저 한국에 입국을 했다.
두달동안 홀로 선교지에 있다가 한국에 왔기때문에
먹고 싶은 음식들(청국장, 된장찌게, 갈메기삼겹살, 오리고기 등)이 있었는데 오늘까지 어느것도 먹지 못하고 있다.
알마타를 떠나온 저녁에 먹었던 음식이
급채를 일으킨 모양이다.
오늘도 부모님을 모시고
특별음식을 먹었는데 곧바로 거시기를 해 버렸다.
아직도 나의 뱃속은
전쟁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