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에 은사가 내려왔다.
우리는 각자의 은사대로 청소를 하기 시작했다.
운동장에 쏟아지는 가을하늘의 맑은 햇빛이 아까워
빨래를 하고, 이불들을 널고, 교회 내부에 보수공사를 하고
콩나물, 두부 컨네이너를 시작으로
구석 구석 손님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마태, 마가, 누가복음은
갈릴리에서 시작해서 예루살렘 성전을 청소하는 과정이라면
요한복음은
예루살렘에서 시작해서 예루살렘으로 끝나는 과정....
다른 각도로 표현을 한다면
성전청소를 시작해서 성전청소로 끝을 맺는다는 것이다.
농아인센타라고 하는 건물을 열심히 청소를 하다가
낮에는 성전청소를 하신 요한복음 2장의 말씀을 깊이 묵상하기도 했다.
그리고
밤이 깊어가는 지금 이 시간 ... !!
하나님 앞에서
<성전관리 소홀죄>에 걸리는 일이 없도록...
몸의 소리도 잘 들어야 겠다.
<잠좀 자라>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