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은 내 것
아무도 탐낼 수 없는 내 것이 아니라
누구나 누려도 좋은 내 것
달도 내 것
아무도 노래해선 안되는 내 것이 아니라
누구나 즐겨도 좋은 내 것
별도 내 것
아무도 사랑해선 안되는 내 것이 아니라
누구나 이름 불러도 좋은 내 것
하늘은 내 것
아무도 바라보아서는 안되는 내 것이 아니라
누구나 바라보아도 좋은 내 것
하늘의 마음이 내려
땅의 몸에 맺혀
내가 태어났네
나는 하늘의 것
나는 땅의 것
정명 시인을 만나서
직접 선물받은 "내 것"에 관한 시 입니다.
산다는 것......
나의 몸이 부서져서 터져 나오는 노래를 만나는 일...
그 음악속의 하늘을 만나는 일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