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서있는 곳은 중국. 왼쪽은 러시아. 오른쪽은 북조선
세계가 집중하고 있는 <훈춘>이라는 곳에 다녀왔다.
한반도 지도의 맨 위쪽에 자리한 애벌레 형태의 작은 도시
1990년도에 UN이 발표한 거시기에 걸맞는 도시였다.
이곳에는 모든 안내가 3국어로 되어 있었다.
중국어, 러시아어, 조선어
한국사람에게만 닫혀있는 땅.!
그곳의 이름은 북조선.
14년째 북조선에서 살고 있는 사람을 만났다. 북조선의 장마당에서 가게를 얻어 공식적으로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사람도 만났다. 북조선에서 병원을 하는 사람. 신발공장을 하는 사람. 여행업을 하는 사람. 약국을 하는 사람. 이런 사람들을 만났다. 이들은 모두 제3국인, 외국인이었다.
북조선은 열려 있었다. 모든 외국인들에게...
그런데 왜? 우리에게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