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흘러간다. 흘러가는 시간이 있다.
잠만 잔다. 멈추어 버린 몸이 말을 듣지 않는다.
그래도 다시 일어나 몸을 챙긴다. 눈에 찾아온 빛을 기억해 본다.
일이 흘러간다. 생명이 흘러간다. 사람들이 흘러간다.
북한을 다녀오신 조영택 님의 눈물을 만나고
신영순 님의 꿈을 만나고
동남아 5개국에서 사역하시는 400여명의 사역을 간접적으로 만나고
청담동에서 흘러나오는 가야금의 소리와 북한장애인들의 고통이 만나고
성민이의 목회와 진주횃불회에 참여한 노장들의 목회가 만나고
한빛지구촌교회에 찾아온 가을부흥회와 벙어리 개가 되어 짖지 못한 서러운 눈물이 만나고
단일화의 촉구에 투신자살한 영혼의 아픔과 민중의 슬픔을 만나고
한 영혼의 소리를 듣지 못하는 정치인들의 야망을 만나고
흐르고 있는 만남 / 멈춰버린 만남
십자가의 만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