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씨앗

글쓴이 : 손짓사랑 날짜 : 2013-09-04 (수) 01:19 조회 : 33163
 
북한에 다녀온 후에 심장의 반절을 놓고 온 느낌이다.
홀로 편안하게 숨을 쉬고 있음이 미안하다.
 
남북이 함께 한숨이 아닌 큰숨을 쉬면 좋겠는데.
웃음.
위에서 온 숨.
하늘의 숨.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 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었다는 아버지의 숨.
숨님. 성령님.

북녘에 한알의 밀알이 되어
함께 웃음짓는 그런 날이 빨리 왔으면 얼마나 좋을까.
 
 
아직도 나는 숨님에 빚진 사람이다.

마침내 이 세상에 나타난 손짓사랑 홈페이지를 통해
함께 웃음짓는 그날이 앞당겨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하늘씨앗을 심는다.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하늘씨앗 손짓사랑 2013-09-04 33164
 살아있는 산 - 살려주는 산 손짓사랑 2013-08-21 37770
593  교회의 통일준비 활산 2014-06-21 1047
592  기름이 빠진다고 활산 2014-06-12 1027
591  카작 선수들이 떠난 후의 큰 숨 활산 2014-05-17 1100
590  샤워장과 중국집 활산 2014-05-11 1030
589  어제는 지고 오늘은 이기고 활산 2014-05-10 993
588  안양의 부페 활산 2014-05-10 1460
587  풍성한 빵 활산 2014-05-10 1069
586  목욕탕의 난리 활산 2014-05-10 1124
585  진도 팽목항을 다녀오면서 활산 2014-05-01 1059
584  세월호 - 통일호 활산 2014-04-28 1145
처음  이전  171  172  173  174  175  176  177  178  179  180  다음  맨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