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정이 되는 시간에 전화 한통이 걸려 왔다.
내일 새벽에 "기도" 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해 달라고 하신다.
목욕재계를 하고 이른새벽에 교회를 찾아갔다.
부목사님께 이번주간에 특별히 "기도"라는 제목으로 새벽예배가 진행이 되냐고 물었다.
성경의 순서대로 오늘 본문은 요한이서 라고 하신다.
아이고... 도대체 어떤 상황인지... 파악이 되지 않았다.
이 일을 어떻게 해야할까...
"기도" 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요청받아서 사도행전 16장에 나온 바울의 기도로
말씀을 풀어가려고 준비했는데...
순간, 강대상에 올라가서 전혀 생각하지 않았던 기도의 단계에 대하여 말씀을 풀어가기 시작했다.
여러분... 기도에는 단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번째 단계는 나는 말하고 하나님은 들으시고 입니다. 이것은 기도를 하는 것입니다.
두번째 단계는 하나님은 말씀하시고 나는 듣는 것입니다. 이것은 기도에 머물러 있는 것입니다.
세번째 단계는 나도 말하고 하나님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이것은 기도로 사는 것입니다.
네번째 단계는 ............. 아직은 비밀로 ...............
기도는 하는 것이다.
기도는 머물러 있는 것이다.
기도는 기도로 사는 것이다.
오늘 새벽에 주님의 마음을 나눌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그리고 갑자기 전화를 해서 새벽설교를 요청하신 목사님께 땡큐를 전합니다.
오직 주의 사랑에 매여... 오늘을 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