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심방

글쓴이 : 활산 날짜 : 2015-05-29 (금) 22:57 조회 : 931
 
네팔의 하늘아래에 천둥과 번개와 돌풍을 동반한 비가
죽은 영혼들을 깨우듯 하늘아래로 쏟아지고 있다.

지진피해 메뉴얼을 따라 움직인 사람들은 모두 죽었다고 한다. 지진 대피훈련 메뉴얼에는 지진이 시작되면 기둥 밑에 머무는 것이라고 한다.

금번 지진은 위력이 너무 커서 기둥마저 폭삭 무너졌다고 한다. 그래서 지진이 감지된 후에 곧바로 건물 밖으로 뛰어 나온 사람들은 살아 남았다고 한다.

세월호 사건의 유사성 앞에 잠시 멈춰본다.
메뉴얼 대로 살면 빨리 죽는다.
이것이 이 시대의 정석이 되고 있는듯 해서 가슴이 아파온다.

심리치료사가 지진 트라우마에 걸려있는 사람들에게 심리치료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강의를 했다고 한다. 강의 중에 본인이 직접 여진을 경험한 후에. .. 심리치료에 대한 말을 꺼내지도 못하고 곧바로 그 자리를 떠났다고 한다.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이 삶의 현장에 살리는 능력으로 녹아지기를...
기도의 삶이 네팔의 현장에서 오늘도 적용되기를... 기도로 살아본다.

지진 이후에 곧바로 싱가폴. 네덜란드에서는
자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비행기를 공짜로 보내면서
네팔에 머무는 자국민을 강제로 철수 시켰다고 한다.

한국정부는 네팔에 남아있는 한국사람들에게 어떻게 했을까?
한국의 등산객이 서로 앞다퉈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기 위해...
평소보다 거시기를 주며 비행기를 탔다고 한다.

"네팔 자국민의 여유"에 감동이 전해져 온다.
지진 피해에 대한 내부 소동이 전혀 없었다고 한다.
음식물을 미리 쌓아 놓은 일도 없었고...
등산객을 위한 산악지대의 작은 가게들.. 마저도 물건 값을 올리지 않았다고 한다.

2015년 5월 25일에 이런 뉴스를 접한다.
또 무기비리...소해함 장비 93억 나랏돈 낭비

주님. 대한민국을 불쌍히 여기시옵소서
평화한국 - 통일한국 - 선교한국이 되어...
온 열방을 섬기는 대제사장 나라가 되어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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