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영광이가
K6 미군기지 법무부 인턴과정에 합격하여
이른 아침에 서울로 떠났다.
모처럼
쌀을 씻어 밥을 지어 먹이고
공항에 데려다 주었다.
11월 13일 생각 천사
떠남은 죽음이고
찾음은 부활이다
안해가 떠나고
아들이 떠난다
십자가는
죽은 나를 떠나는 것이고
부활은
죽지 않은 나를 찾는 것이다
낱알의 쌀이
위의 물과 아래의 불
서로를 떠나는 상극을 만나
서로를 찾는 상생을 일으키는
생명의 밥이 된다
내가 예수 안으로 들어가
나를 떠나는 것이 침례, 십자가이고
예수가 내 안에 들어와
나를 찾는것이 성만찬, 부활이다
이미라가 준비해 준
일주일 분 냄비 2개
내가 먹을 양식인데
아들이 많이 먹어 버렸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