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우와 직녀가 서로 사랑에 빠졌으나
은하수 동쪽과 서쪽으로 나뉘어진 이야기로 오늘을 시작한다.
7/7 칠석이 되면 몰래 하늘의 다리를 놓아 만나게 해 주었다는 오작교.
만남의 기쁨이 눈물되고 이별의 슬픔이 눈물되어 비가 된다는 전설.
호텔 감옥에서 안해의 생일을 맞이한다.
참되신 사랑의 언약 어길 수 있아오랴 오늘의 흡족한 은혜 주실 줄 믿습니다
가물어 메마른 땅에 단비를 내리시듯 성령의 단비를 부어 새생명 주옵소서
현포 조동진 목사 평전에 원고 청탁을 받는다.
SBS 성탄절 특집으로 "민족통일과 화해의 사도 조동진 목사" 다큐제작 소식도 듣는다.
“예, 주님, 주님이 그렇게 하십시오!”
“아멘, 주께서 그리 행하심이 마땅합니다!”
이제서야 [말]의 소중함을 느낀다.
7월 7일 생각 思
말
속에
사람이
들어 있다
사람을
알자면
그
사람의
말을
알아야
한다
말은
말하는
사람을
온통
드러낸다
말
존칭어
말씀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자가격리 12일째 09:28
주변에 이런 사람이 있어서 참 좋다.
쉽게 갈수 있는 길을 거부하고 좁은 길 어렵고 피해가는 사마리아를 꼭 지나가는 발의 사람
장애인들, 농아인들에 대한 깊은 사랑의 마음이 있는 가슴의 사람
남들 못보는 것을 볼 수 있는 통찰력의 혜안이 있는 눈의 사람
어긋날 때 야단치고 흔들릴 때 세워주는 적절한 말을 하는 입의 사람
잘 듣고 정확히 듣고 통째로 듣는 경청의 귀의 사람
옆 사람 쓰다듬어 따뜻함을 전달하는 손의 사람
존재 자체로 즐거움과 생명의 분위기를 뿜는 향기의 코의 사람
입, 코, 귀, 눈, 가슴, 손, 발
일거수일투족(一擧手一投) 모델이 되어준 사람이 있어서 감사하다.
단테의 신곡(지옥편) 지옥의 문에 [절망하는 자들]의 명패를 생각해본다.
백범 김구 _ 도산 안창호 _ 이봉창 의사(33세) _ 윤봉길 의사(25세)
나의 소원은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자주독립국가]라고 하신다.
목사로 선교사로 살아가는 나의 소원은 무엇인가?
자가격리 12일째 15:18
벽암록은 중국 당나라 이후 불교 선승들이 전개한 대표적인 선문답
100개의 질문, 화두(話頭)가 담긴 책이다.
내가 죽기 전에 제목 [벽암록이 묻고 성경이 답하다] 책을 쓰고 싶다.
이제 시작이다.
연꽃이 피기까지..!
인간의 생사(生死)는 수단이지 목적이 아니다.
석가가 어머니 뱃속에서 태어나자마다 외쳤다는 탄생게 [천상천하유아독존]
_ 하늘 위와 하늘 아래에서 오직 내가 홀로 존귀하다.라고 풀이된다.
세상에 다양한 거울이 있다.
멀리보는 망원경, 가까이보는 현미경, 장기속을 꿰뚫어보는 내시경,
영혼을 바라보는 거룩한 성경, 거울이 있다.
성경을 글씨로 보면 율법이고
성경을 거울로 보면 복음이다.
한자 [경]자를 글경에서 거울경으로 넘어가는 영적 출애굽이 필요하다.
불교에서도 마음을 볼 수 있는 거울, 심경을 기본으로 한다. [반야바라밀다심경]
만물의 실상을 거울처럼 비추어 꿰뚫어보는 반야심경, 지혜를 요청한다.
기독교는 태초부터 창조주 하나님과 함께 떠나는 순례자의 거룩한 삶이다.
자가격리 12일째 22: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