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16:14
너희 모든 일을 사랑으로 행하라
하나님 아버지
사랑으로 삶을 풀어내게 하소서
12년 전, 새순교회 부흥강사로 초청되었을 때 집사님은 강사 영접팀장이었기에 우리의 만남이 시작되었다. 눈 깜짝할 사이에 나는 심장 수술을 받아 헬렐레하고 집사님은 우여곡절 끝에 김 목사님을 모시고 본인 집에서 시작한 교회개척이 약 5년의 세월동안 주일예배 출석 성도가 300 명이 넘어간다고 한다.
장로를 하지 않는 조건으로 교회 개척멤버가 된 집사님은 이제 교회가 안정적으로 세워졌으니 이제는 교회를 빠져나오겠다고 상담을 해 온다. 김 목사님과 성도들에게 명분이 없으니 당분간 한국에 나가 있겠다고 삶의 고민을 털어 놓는다.
해질무렵까지 걷고 또 걸었던 시간이 무려 3시간을 훌쩍 넘겼다. 갓난 오리새끼들과 산책하는 가족 오리들이 눈에 들어온다. 새끼를 지키는 엄마 오리가 사진을 찍으려는 나에게 달려온다. 꽥꽥꽥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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