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씨앗

글쓴이 : 손짓사랑 날짜 : 2013-09-04 (수) 01:19 조회 : 52493
 
북한에 다녀온 후에 심장의 반절을 놓고 온 느낌이다.
홀로 편안하게 숨을 쉬고 있음이 미안하다.
 
남북이 함께 한숨이 아닌 큰숨을 쉬면 좋겠는데.
웃음.
위에서 온 숨.
하늘의 숨.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 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었다는 아버지의 숨.
숨님. 성령님.

북녘에 한알의 밀알이 되어
함께 웃음짓는 그런 날이 빨리 왔으면 얼마나 좋을까.
 
 
아직도 나는 숨님에 빚진 사람이다.

마침내 이 세상에 나타난 손짓사랑 홈페이지를 통해
함께 웃음짓는 그날이 앞당겨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하늘씨앗을 심는다.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하늘씨앗 손짓사랑 2013-09-04 52494
 살아있는 산 - 살려주는 산 손짓사랑 2013-08-21 56757
1449  마지막 기도 활산 2022-08-05 1101
1448  법인이사회 활산 2022-08-04 683
1447  송명희 시인 활산 2022-08-03 1110
1446  엄마표 머위국 활산 2022-08-02 920
1445  죽음의 긍정 활산 2022-08-01 988
1444  여호와의 영 활산 2022-07-31 855
1443  우물 소리 활산 2022-07-30 751
1442  횃불회 활산 2022-07-29 830
1441  활산서원 활산 2022-07-28 799
1440  겸손함의 열매 활산 2022-07-28 1114
처음  이전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다음  맨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