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침묵

글쓴이 : 활산 날짜 : 2025-09-14 (일) 18:34 조회 : 312
9/14 삶의 침묵(沈黙), 이민교

예수님의 흔적
흉내 내는 삶의 발걸음
상처로 물든 길 위의 떨림

침묵 속에
보이지 않는 눈물이
깊은 강처럼 스며 흐른다.

은혜의 강가에서
상처와 사랑이 녹아들어
다시 시작할 길을 속삭이고

은혜의 한 조각
십자가의 무거움이 아니라
예배자의 가벼움이 되어 흐른다.

내가 이제 너희를 위하여 받는 괴로움을 기뻐하고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내 육체에 채우노라(골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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