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 눈물의 밥
하늘을 가르고
멀리서 날아온
형제에게
속도전으로
안해는 부엌에서
시간을 삶아내고
정성을 볶아내며
사랑을 모아
그릇에 듬뿍 담는다.
식탁 위에 놓인
찰밥과 들깨 된장국
바다에서 올린 테일러
눈물의 식탁 기도에
춤추며
감사로 응답한다.
영혼에 담기는
축복의 물방울이
눈물되어 밥 위에 스며들고
복이 되기 위해
복을 받는
하늘중력 사람으로
눈물로 지은 밥 한 그릇
형제의 축복기도를
조용히 삼킨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시126:5)
겨울을 맞이하고 있는 이곳 날씨에 심장 수술 후 적응이 안되고 있다.
집 안에 있으니 매우 추워서 햇빛이 있는 밖으로 나간다.
주유소에서 2달러 커피한잔 사먹고 몸을 녹인다.
우즈벡 농아교회 줌 말씀을 복음의 핵심 “아버지” 정체성 내용으로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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