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중물의 휘파람

글쓴이 : 활산 날짜 : 2018-06-06 (수) 09:03 조회 : 517
우연히 알게된 통일저금통..
옛날에는 가장 쉽게 돈을 모을 수 있었던 것이 돼지저금통 였다.
학교가다 풀빵 사먹고 남은돈 호주머니에 꼭꼭 담아 저금통에 땡그랑 소리내며 넣을 때가
정으로 마음을 나누던 때였던 것 같다.

통일연습 책을 읽다가 통일저금통 모으기 운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 노래가 사라져 버린 지금 시대에 가장 적합한 운동이라 생각하여 
가슴 두근 거리며 통일저금통을 시작하였다.

처음에는 장롱밑, 침대밑, 의자밑에 있는 동전을 모으기 시작했다.
생각보다 흩어져 보이지 않는 곳에  책상 서랍에 있는 동전이 의외로 많았다..
사라질뻔 했던 동전..
이렇게 흔적도 없이 사라질뻔 했던 동전 모으기..

이 작은 일이 통일에 밑거름 되어 북녘에 밀알을 심는 일이기에..
나는 지금 행복으로 춤추고 있다.

톨게이트를 지날 때 모은 동전
슈퍼에서 그리고 길을 걷다가 모은 동전이 돼지의 배를 점점 배부르게 한다..
올라오는 통을 보며...

이 버려질뻔 했던 동전이 누군가에게 생명의 동전이 되는
통일의 씨앗이 될 수 있다니
얼마나 큰  행복인가.

오늘은 나에게 1차 동전 모으기 오픈 하는 날이다.
뜯어보니 66,570원
은행으로 가는 길에  휘파람이 왜 이렇게 불러질까.
이 작은 일이 이렇게 큰 행복으로 다가올까.
이 걸 행복이라고 하겠지..~~

누군가에게 이야기 하고 싶다.
행복이 지금 내 곁에서 손짓하고 있다고.
작은 행동이 통일 마중물이 된다고....


모은 동전  66,570 원을
통일부 (사)민족통일에스라운동협회 Global Blessing에 보내드리며
또다른 통일에 행복을 걸어가고 있다.

* 북녘에 밀알을 심는 마음, 통일저금통 이야기 * 
- 백승수 -
통일저금통.jpg

동전 1.jpg

동전 한반도.jpg

백승수 사진.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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