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나스-나탸사 가정이 분가독립하였습니다

글쓴이 : 하늘맘 날짜 : 2013-08-21 (수) 16:29 조회 : 853
 
 
 
센터에서 6년정도 살면서 이런저런 많은 수고를 해준
사랑하는 마나스와 나탸사 가정이 
본인들의 보금자리를 구입하여 이사나가게 되었습니다.
물론 부모님의 도움으로 알마타 시내의 1층에 자그마한 아파트를 구입하였지만
스스로 수리하며 보금자리를 깨끗히 준비하여
타쉬켄트에 떨어져 살고 있는 첫째 아들을 데리고 와
같이 온 가족이 합체하여 살 계획이랍니다.
항상 북적대는 센터에서 사는것이 쉬운일이 아닐텐데
"여러사람이 사니 여러일이 있어 오히려 재미있다"고 말하며 웃고
이제는 아이들도 커서 자기 가족들끼리 살고싶겠다 이해도 됩니다.
 
센터에 살면서 그동안 참 많은 일들도 있었지요.
워낙 낡은집이라 이곳저곳 수리하는 일들부터 시작해
콩나물과 두부를 시작하며 하기 싫네 좋네 하며 힘들어했지요.
떨어져있는 아들이 보고싶어 눈물지으며 같이 기도하기도 하고
센터에서 술먹는것 발견되어 혼나기도하고
그 벌로 교회2층에서 한달간 기도하며 보내기도하고
-그게 벌인지 축복인지를 알게될때가 오겠지요.
둘이 부부싸움하고 화해하기를 반복하기도하고
아들이 빙초산을 먹어 소아과 중환자실에 입원하여
기도하며 특별한 '여호와 닛시'를 경험하는 특권을 누렸고
잦은 손님치레와 모임으로 샤슬릭굽고 기름밥하며 잔치준비하는데 숙련이 되었고
.......
 
너무 낡은집과 열악한 환경에서 고생하며 살게하여 미안한 마음입니다.
더 좋은환경 더 잘 준비해서 맞이하지 못해 미안한마음입니다.
6년이란 긴 시간동안 함께 살며 동고동락해줘서 고마운 마음입니다.
그들의 헌신과 수고로 함께 센터를 조금이나마 좋게 만들어갈수 있어 고마운 마음입니다.
그들의 인생에 이 6년동안의 센터에서의 삶이 아름다운 기억, 유익했다는 기억으로 남기바라는마음입니다.
 
나가서 잘 살기를 바라는 마음 가득합니다.
알마티 농아협회 수화통역자로 수고하며 농아인사회에 큰일을 맡게된 나탸사도
빛과 소금으로 영향력있는 삶 살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마나스와 나탸사 가정이 서로를 사랑하고 신뢰하며
정말 모세와 같은, 루디아같은 믿음의 가정이 되어주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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