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통박사로 알려진 역사학자 조병호 박사의 책으로
2011년 기독교 출판문화 대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성경역사 따로 세계사 따로 알고 있었던 나에게, 선교사 자녀학교에서 아이들의 수업시간 보조교사로
봉사할때 이집트역사와 성경의 역사를 서로 엮어서 가르치는 것을 보고 받은 충격이 기억난다.
이 책에서도 저자는 성경의 역사와 세계사의 역사를 서로 씨실과 날실처럼 엮어가며 이야기를 전개해나가고 있다.
인명, 지명등을 성경에 나오는것과 비교해주기도하고, 우리 시대 용어로 쉽게 전환설명해주기도하고,
가끔 역사의 뒷이야기나 에피소드등을 첨가해 역사책이 지루하지 않도록 재미있게 쓰여진 책이다.
세계역사상의 5대 제국들,
가장 오래된 이집트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해
앗수르, 바벨론, 페르시아, 헬라, 로마 제국의 흥망성쇠를 다루고 있다.
이 제국들의 역사는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갔던 다니엘의 꿈환상해설에서도 보여주고있듯이
역사를 주장하고 주관하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 한분이심을 드러내고 있다.
성경외의 역사적인 사실들과 연결해서 봄으로 성경이 그저단순한 꾸며낸 이야기가 아니라
사실이요 진실임을 나탸내기도 한다.
먼저 애굽
애굽의 경영 키워드는 '자연' 이었다.(BC 605 갈그미스전투 후)
나일강의 자연조건을 활용해 농업일으켜 고대근동문화의 선도했던 애굽
바로왕의 꿈을 통해 7년 풍년 7년 흉년을 준비하고 활용해 나라권력을 쌓았다.
그러나 자연은 하나님의 창조물이지 제국이 만든 어떤 생산품이 아니다.
관련된 성경은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등
앗수르 제국 경영 키워드는 '경계'였다.(BC 609 멸망)
정복한 나라의 민족의 경게를 무너뜨려 혼혈족을 만들어각 민족특성을 소멸시키려는 계획이었고
북이스라엘의 죄가 너무커져 앗수르를 몽둥이로 사용해 혼혈이되게하고 사마리아인이 나오게된 계기이다.
그러나 나라와 민족과 거주의 경계는 대제국에 의해 재편성될수 있는것이아니라,
거주의 경계를 이미 태초부터 정하신분은 하나님이시고 고유한 각 민족들을 만드신분도 하나님이시다.
관련된 성경은 요나, 나훔, 이사야, 아모스, 열왕기하,역대하 등
바벨론 제국의 경영키워드는 '교육'이었다(BC539 멸망)
앗수르를 제패하고 남유다도 소유하게되어 점점 넓은 땅을 소유하게 된 바벨론 제국은
이데올로기 교육이라는 무서운 무기를 사용하였다.
남유다의 똑똑하고 유능한 젊은 학자들 4명을 포로로 데려와 바벨론식 교육을 시키는것을 보면알수있다.
그러나 인간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은 어떤이데올로기적 목적성을 이루는 도구가 아닌 인간을 인간답게하시려는
하나님의 노력이기에 하나님의 교육만이 성공한다
바벨론 제국에 관련된 성경은 에례미야, 에레미아애가, 다니엘, 에스겔, 하박국,스바냐,열왕기하, 역대하
페르시아 제국의 경영키워드는 '숫자'이었다.(BC 333 멸망)
일반적으로 제국의 기본동력은 경제숫자, 국방숫자인데 메대와 바사를 통일하고 바벨론을 정복한 페르시아는
늘 군인들의 숫자에 자신이 넘쳤다. 70만 군대 이끌고 간 다리오(다레이오스3세)는 4만 알렉산더 군대를 비웃었으나
이수스 전투에서(BC 333) 알렉산더에게 패하고 페르시아는 무너지게 되고말았다.
각 나라와 민족의 경제적 안정과 국방의 안전은 숫자의 많고 적음에 달려있지 않고 하나님 손에 있다.
하나님의 세계경영에 대한 생각은 한영혼이 천하보다 소중하다는 것이다.
관련 성경은 다니엘, 학개, 스가랴, 에스더, 에스라, 느헤미야,말라기, 역대하 등
헬라제국 경영 키워드는 '융합' 이었다.(BC 323 알렉산더의 사망으로 제국이 나뉘어짐)
헬라제국을 세운 알렉산더는 그리스의 철학과 동방의 문화를 융합해 새로운 문화인 헬레니즘을 만들어 널리퍼트려
제국을 영원하게 만들려했다.
앗수르의 강제혼혈방식의 계급을 전제로 민족의 경계를 허문반면, 헬라는 수평적 세계동포주의적 융합을 이뤄 민족의 경계를
해체하려했다.
각 민족의 균형과 조화는 제국적 융합이아닌, 제사장적 융합으로 가능하다. 즉 각기 종류대로, 수평적으로, 그리고 하나님 앞으로라는 동질적 연대를 함축하고 있는것이다.
하나님 세계경영의 두기반은 천하보다 소중한 '한개인'과 모든 민족에 속하되 섞일수 없는 유일한'한 민족'읻
각 민족은 하나님의 독특한 창조적 작품이기에
서로 상대의 독특성을 인정하고 존중하며 함께가는것이 하나님의 세계경영의 내용이다.
관련성경은 아모스,이사야,에례미야, 에스겔,다니엘,신구약중간사400년 등
로마제국
로마제국 경영 키워드는 '관용'이었다..
노예들을 배제한 귀족중심의 관용이었고 스스로가 관용적이라 생각했으나, 로마제국 자체가 속국의 부수어지고 깨진
평화를 전제로 하는데 진정한 관용이 될수 없었던것이다.
진정한 관용은 십자가의 관용이다.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그리스도가 이땅에 인간으로 내려오신 그 사실이 바로 관용이다.
로마노예들이 도망하면 본보기로 삼는 사형틀인 십자가에서 인간의 죄를 용서하기위해 죽으심으로
진정한 관용을 보여주신것이다.
관련성경은 마태복음부터 계시록까지 신약 27권 모두
저자는 이 책을통해 한개인의 가치가 온 천하보다 소중하게 평가된다는것과
천하보다 귀하게 평가된 바로 그 개인에게민족과 국가를 '선물'로 주셨다는 것을 얘기한다.
이 책을 통해 애굽을 비롯한 5대제국들이 모두 그들의 제국이 영원하기를 꿈꾸엇던것을 보았다.
그러나 제국들은 하나같이 멸망한것을 또한 보았다.
자연, 경계,교육,숫자, 융합 그리고 관용. 이 모든것은 인간이 마음대로 주무르며 누군가를 지배하는데 사용되어질
기재들이아니라, 오히려 이 모든것은 하나님의 세계경영을 위한 함축된 장치들이었던 것이다.
예수님의 십자가만이 교육 숫자 융합 관용 이 모든것이 담긴 진정한 하나님의 경계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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