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있어야 할 자리에 있지 못하고
여러가지 상황으로 이렇게 통일예배를 드린다.
16일(주일) - 요한계시록 19장 "할렐루야"
우리가 그렇게도 많이 외치고 들어왔던 "할렐루야"
신약성경에서는 계시록 19장에만 나온다.
평양 유소년 축구대회에서
브라질 팀을 준비시키고 지금은 봉수교회 혹은 칠골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어야 하는데...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 앞에
내가 고백할 수 있는 것은 "할렐루야" 뿐이다.
23일(주일) - 마가복음 8장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 경계하시고"
예수님께서 귀신을 쫓아내고 병든자를 고치시고
물고기 두마리와 보리떡 다섯개로 오천명을 먹이시고
그 후에 곧바로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 경계하시고"
왜 이렇게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하셨는가?
이것이 복음이다.
이것이 그리스도인의 삶이다.
왜냐하면
내가 아직 십자가를 짊어 지지 않았기 때문에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 경계하셨다.
그런데 지금의 기독교는
겉으로 보이는 능력만을 더 많이 전하고 있다.
귀신을 쫓아내고
병든자들이 치료받고
오병이어와 같이 밥먹여 주고 떡먹여 주는 일
사업적 성공, 기업의 축복...
범사가 잘되고 강건해 지는 일에만....
우선순위가 바뀌고 있다.
네 영혼이 잘됨같이...
예수를 믿는 것은 십자가를 지는 삶이다.
복음은 십자가다.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 경계하시고"
이 말씀 이후에 곧바로 하신 말씀이
십자가의 복음이다.
사흘만에 살아나야 할 것을
비로소
저희에게 가르치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로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쫓을 것이니라.
누구든지 나의 복음을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