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아침 어느 신문이 뽑은 기사 제목이다.
광복회회원 6000여명을 조사해보니 75%가 월소득이 200만원미만으로 나타났다.
그야말로 나라를 위하면 3대가 망한다는 말이 나올 법하다.
나는 이 말을 곰곰히 생각해보았다.
이내 고개가 끄덕여졌다.
돈을 버는 사람은 DNA가 다르다는 말을 자주한다.
돈버는 사업가와 국가유공자와는 근본적으로 DNA가 다르다.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 살아온 사람과 개인의 영달만을 위해서 살아온 사람은
가치관과 처세술이 다르다는 말을 할 수 있다.
친일파 후손들을 보면 잘사는 사람이 많다.
고위관직에 오른 사람이 많다.
그 조상의 피가 현실에 적응하도록 계승되어있다.
그러나 독립군의 경우는 자기 전재산을 털어넣고 바보짓을 했다.
거렁뱅이가 된 것이다.
광복 70주년을 맞이하여 과거 독립운동을 했던
후손들의 생활실태를 조사해보니 거의 극빈자 가정이 많았다는 통게가 나왔다.
이에 대한 이유는 두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하나는 혈통이 돈과는 거리가 멀어서 그렇다는 것일 수 있고
다른 하나는 나라와 민족을 돌보는데 온 신경을 쏟다보니
자기 가족을 돌볼 겨를이 없어서 천길나락으로 떨어졌다고 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보면
가장이 독립운동을 하면서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는데
자식들 교육을 제대로 시켰을 리 만무하다.
국가유공자가족을 들여다 보니 거의 생활이 말이 아니다.
6.25 동란동안 집안의 대들보를 잃었으니
그 자식들은 거의 버려진 것이나 다름없다.
이제 국가나 정부가 무얼해야 하는지가 분명해졌다.
정부는 잃어버린 가장의 역할을 대신 해주어야 한다.
우리 주위에 나라를 위해서 몸바친 후손들이
극심한 가난으로 고통을 받는 사람이 있거들랑
이들을 살뜰하게 돌보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나라를 위한 길이 3대를 빌어먹는 지름 길이 아님을
실증적으로 보여주어야 한다.
그래야 애국하는 마음이 생겨난다.
오늘도 친일파후손들이 반성은 커녕 날로 번성해가고 있는 모습을 본다.
그러면서 일본 보고 반성하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이는 반듯한 나라의 모습은 아닐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