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4월 9일(주일)
본문 - 창 3:9
제목 - 아담아, 네가 어디에 있느냐
기도 - ***
찬송 - 예수 앞에 나오면(287장)
인간의 비극은 자리 이탈에 있습니다.
군대용어로 작전에 실패한 지휘관은 용서할 수 있어도 경계에 실패한 군인은 용서할 수 없다는 표현이 있습니다.
행위를 묻지 않으시고 존재를 물으시는 하나님의 사랑에 젖어 봅니다.
사람인 내가 삶을 만나서 사랑을 배웁니다.
나는 사람이고 예수는 삶이고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출애굽 여정을 통해
구체적인 하나님의 사랑을 알아차리는 소중한 고난주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전지의 십자가, 은혜의 십자가, 구속의 십자가, 더하기 십자가, 곱하기 십자가
기쁨으로 십자가를 짊어지고 행복하게 예수를 쫓아가는 우리는 거룩한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자연의 죽음이 오기 전에 이미 죽었음을 선포하는 우리는 하늘 생명으로 살아가는 하나님이 보낸 사람입니다.
고난주간 특별 새벽기도를 통해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디에 있는가...?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 앞에
출애굽기 말씀으로 나를 찾아 떠나는 행복한 여정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단상> 아담아, 네가 어디에 있느냐
하나님은 죄를 지은 아담에게
"무엇을 했느냐"고 묻지 않으시고
"네가 어디에 있느냐"고 물으셨다.
마지막 심판 때에도 하나님은
"너는 무엇을 했느냐?"고 묻지 않으시고
"너는 누구냐?"고 질문하지 않으실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