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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손짓사랑 날짜 : 2015-04-29 (수) 10:47 조회 : 770
 
뼛속까지 불교의 교리로 가득했던 그에게도
하나님은 역사하셨다

산속에 살던 물고기가
하나님 때문에 바다에 갈 수 있었던 사연

산속에 살았던 물고기를 전라북도 남원으로 보내고, 소록도로 보내 고, 우즈베키스탄으로 보내고, 카자흐스탄으로 보내고, 북녘 땅으로 보 내고, 땅 끝으로 보내고…. 정말 하나님이 나를 이곳에 보내셨을까? 아니면 내가 원해서 가고 있는 것일까? 이 땅은 나의 원함대로 되는 것일까? 아니면 하나님의 뜻대로 되는 것일까?

중학교 2학년 때 《사랑의 스잔나》라는 한 편의 영화로 시작된 물음이다. 종교심이 유난히도 강했던 부모님의 신앙 따라 어렸을 때부터 엄마의 손에 이끌려 장례식장을 많이도 따라다녔다. 울음과 통곡이 지속되던 장례식장을 다니며 ‘죽음 너머에는 무엇이 있기에 사람들은 죽음 앞에서 저리도 슬퍼하는 것일까?’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는 스물 즈음에 죽음 이후의 삶을 찾기 위해 무당을 좇아 계룡산을 가고 한국의 민족종교인 천도교, 증산교, 원불교를 찾아가고, 길거리의 행려자들과 살아 보고, 부산 당감동 화장터와 서울 벽제 화장터를 다녀 보기도 했다. 다양한 죽음 너머의 삶을 찾았던 고행의 여정으로 이끌림을 받았다.

소록도를 다닌 지 약 7년 만에 소록도 법당 안에서 목탁을 치다가 염불 대신 찬양으로 하나님의 신, 성령이 찾아왔다. 죽음을 기쁨으로 맞이하는 소록도 나병 환자들의 장례식에서 끊임없이 들었던 찬송가 가사가 주님의 성령으로 법당 안에서 목탁을 치고 있던 나를 습격했다. 귀신들이 많다고 표현하는 법당 안에도 전지전능하시고 무소부재하시는 하나님은 살아계셨다. 살아계신 하나님은 만왕의 왕이셨다.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은 지금도 나와 함께하신다. 죽음을 축제로 맞이했던 소록도 나병 환자들의 화장터에서 울려 퍼진 환송식! 그 기쁨의 찬송이 결국 하나님을 웃게 만들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를 진정 이 땅에 보내신 이유를 그의 발걸음을 통해 보여 주고 있다.

더 이상 산속의 물고기가 아닌
하나님이 보낸 사람, 이민교 선교사

“북한에 왜 가려고 하느냐? 북한에 가려는 이유가 뭐냐?”
“북한에 왜 가려고 해? 일하려고? 아니면 사랑하려고? 일 때문에 가야만 하면 가지 말고 북한 장애인들을 사랑하려고 하면 가라!”
하나님이 보낸 사람, 이민교 선교사는 하나님, 그분이 하실 것이라는 굳은 믿음으로 전진하고 있다. 그리고 복음을 전하는 데 그것이 축구공이든 또 다른 무엇이든 거침없이 달릴 것이다. 그의 오직 하나님의 이끌리어 채워진 인생이 고스란히 이 책에 담겨 감동과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주님을 품을 수 있고 주님을 꿈꿀 수 있고 주님을 사랑할 수 있는 이 책을 통해 주님을 보낸 자신을 확인해 보자!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