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서울에서 런닝머신에서 뛰며 운동한 적이 있다.
동네 구민체육관의 밀도 높은 운동기구들에 하나씩 들어붙어 운동한다.
작은 액수라도 돈을 내야 별로 좋아하지않는 운동을 지속할것같아
억지로라도 건강을 위해 열심히 런닝머신 위를 달린 때가 있다.
뛰어도 뛰어도 제자리!
멀리가는게 목적이 아닌 달리는 자세로 신체활동을 높이는 게 목적이기에
뛰어도 뛰어도 제자리인 재미없는 런닝머신 위를 한참 달린다.
상쾌한 아침공기와 새소리가 아침을 연다.
제자리 런닝머신이 아닌
동네 한바퀴를 돈다.
일찍 출근하는 차량들에 손을 흔들어 아침인사를 보낸다
걷고 뛰고 조깅하며
떠오르는 아침햇살을 두 팔 벌려 맞이하고
하늘을 보고 구름을 보고
기지개 켜고 나오는 어린아이 손바닥 잎사귀 따라
내 손을 하늘향해 쫘~악 펴본다.
아침을 손 안에 담아본다.
" 오늘을 주셔서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