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과 심판 ?! 동시에 일어난다.

글쓴이 : 하늘맘 날짜 : 2016-07-28 (목) 22:50 조회 : 477
 
땅이 좋은 이곳에 물을 잘 주면 화사한 햇볕으로 식물들이 잘 자란다.
귀하게 줄 맞춰 심어놓은 고추도 자라고, 옆에서 잡초도 같이 자란다.
잡초가 더 잘 자란다.
자라는 속도가 빠르더니 고추가 묻혀버린다.
어디가 잡초이고 어디가 고추인지 모르게...
 
따가운 햇볕을 등뒤에 지고 짧은 시간 부지런히 손놀려 갈라놓는다.
귀한 고추들은 다치지않게 조심조심 잡아주고..
필요없는 잡초들을 뽑아버린다.
인정사정 볼것없다.
고추와 비슷하게 생겨 혼동케하고 "나도 고추야. 나는 유익한 거야 ~ " 연막을 피우며 외쳐도
고추를 정확히 알면 분별력이 생겨 갈등하지않고 확~ ! 뽑아버린다.
뿌리가 좀 깊게 박혀있어도 있는 힘껏 잡아당겨 뽑아낸다.
뽑아낸 잡초들끼리 쌓아두니 햇빝에 금새 말라버린다.
 
이제야 줄맞춰 이쁘게 심겨진 고추들이 드러난다.
숨쉴 자리도 생기고 여유도 생긴다.
햇빛이 잘 들어오고 바람에 하늘거리는 몸짓도 보여준다.
고추에겐 구원이요  잡초에겐 심판이다 !  ^^
하나의 사건이 누구에게는 구원이요 누구에게는 심판인것이다.
 
보는 눈이 시원하다.
마음까지 시원하다.
 
" 둘다 추수때까지 함께 자라게 두라.
 추수때에 내가 추수꾼들에게 말하기를 가라지는 먼저 거두어 불사르게 단으로 묶고 곡식은 모아 내 곳간에 넣으라 하리라"  (마 1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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