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입니다 1 ~

글쓴이 : 하늘맘 날짜 : 2013-07-18 (목) 15:29 조회 : 852
 
 
안녕하세요.
우즈베키스탄 타쉬켄트입니다~  privet ~
이제야 조금 정신을 차리고 글을 올리게되네요.
 
1월 말의 날씨에 어울리지않게 봄처럼 따뜻한 날씨가 계속됩니다.
우리들이 따뜻한날씨를 가져왔다고 하면서 환영해줍니다.
 
농아인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위해 자그마한 잔치를 열었어요.
한국에서 간 젊은 대학생들의 '밥퍼사역' 으로  점심 대접하는 시간을 가지게된것이지요.
약90명의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모였구요. 
노래도 부르고 간증도하며 짧은 주제로 말씀도 나눴지요.  주제는  '용서' 였어요.
말씀을 나누자 많은 할머니들이
" 맞아 맞아 나도 그랬어. 나도 상처받고 마음을 닫고 삐친적이 많이있었어~
용서를 못하면 몸도 아프고 마음도 아프고 그래... " 여기저기서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마음을 만지는 얘기들에 동의하며 한 흐름으로 가는것이 보인다.
 
한국에서 온 팀들이 부르는 수화 노래에 사랑의 눈길과 박수를 흠뻑 받는다.
전날 급조한 수화노래가 여실히 드러나지만, 대견해하는 어른들의 눈길은 따뜻하다...
 
맛있게 만든 기름밥으로 풍족하게 먹고,
미리 준비한 손수건으로 사랑의 선물을 주고,
게임하며 웃고, 노래와 연극으로 웃고
재미있고 의미있는 영화를 보고 - 물론 무롯존의 수화통역으로...
지난 여름수양회 영상을 보고 금년 여름 수양회에 참가 신청도 받고.
 
재미있는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맛있는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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